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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드러낸 유튜버가 큰 화제이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직접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하고, 그에게서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했다. 바로 최절정 인기를 달리고 있는 100만 여행 유튜버 곽튜브이다.

 

 

유퀴즈에 출연한 곽튜브는 자신이 과거 학창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아무이유없이 10년간 괴롭힘을 당하며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곽튜브를 모르는 일반 대중은 이번 유퀴즈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후속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알았지만, 사실 곽튜브의 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사실이었다.

 

 

그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것은 2년전 영상을 통해서였다. 몸이 왜소했던 곽튜브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서 공격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때리거나 괴롭히는 폭력은 물론, 빵을 사오라고 시키거나, 교과서를 나르라고 하거나 매 순간이 괴롭힘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결국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새로운 생활을 꿈꿨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꿈꿨지만 옛날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곽튜브는 자퇴를 결심했고, 그런 그의 결정을 부모님은 반대했다. 부모님의 반대에 가출을 결심한 곽튜브는 거제도에서 지낸 4일째 부모님께 다시 연락을 드렸다. 부모님이 곽튜브를 데리러 온 것은 새벽 4시 경, 그렇게 집에 돌아간 곽튜브는 학교폭력 피해사실을 말씀드렸고 자퇴하게 된다.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방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그이지만 대학 진학의 꿈을 품고 검정고시 합격 후 수능을 봤다. 우여곡절끝에 부산외대 러시아통상학과에 진학한 곽튜브는 자신의 빛나는 인생을 개척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게 된다. 러시아에 유학을 가고, 이후 아일랜드로 유학을 떠났다. 3개국어를 구사하게된 그는 외국계 회사와 대사관에 이력서를 넣었고 '아제르바이잔 한국 대사관'에 합격하였다.

 

 

대사관에서 일하던 그가 본격적인 유튜버로 전직하게 된 것은 아제르바이잔에 여행온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만나서면서부터였다. 사실 2018년 곽튜브는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고 한다. 이후 유튜브에 아제르바이잔 컨텐츠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제르바이잔'을 설명하는 유튜버가 되겠다며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처음이 순탄하지는 않듯, 곽튜브 역시 유튜브 초기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랬던 그의 운명은 2019년 빠니보틀을 만난 뒤 180도 바뀌었다. 당시 빠니보틀은 여행유튜버로 1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많은 컨텐츠를 만들고 있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에게 "재미없으면 보고 왜 재미없는지를 분석해야 한다"며 같은 유튜버로 종사하는 이상 수많은 영상을 보고 분석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하게 된다. 곽튜브는 조언 이후 여행과 관련된 영상을 모두 시청하며 반면교사 삼았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은 곽튜브는 2019년 대사관 일을 끝으로 본격적인 전업 유튜버로서 활동하게 된다.

 

곽튜브는 초창기에 자신에게 도움을 준 빠니보틀을 두고 은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9년 첫 만남을 가진 둘이지만 현재까지도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둘 다 100만 구독자가 넘는 초대형 여행 유튜버로 성장하였다. 현재는 빠니보틀, 곽튜브, 노홍철이 함께하는 여행 컨텐츠가 업로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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