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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 아이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에게 네티즌들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체 왜일까?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소속 다니엘은 설 명절을 맞이해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 내용은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로 문제가 된 부분은 "Chinese new year"이었다. 다니엘 본인은 설 명절에 맞게 자신의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실수를 하게 되었다.

 

설날은 대게 국제적으로 'Lunar New Year'로 통용된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설날은 한국만의 문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음력 설을 기념하는 문화는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를 두고 Chinese New Year이라고 표현하게 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다니엘이 인스타그램에 Chinese New Year을 언급하자 네티즌들은 이를 곧 바로 문제삼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려서 몰랐을 수도 있다', '호주 복수국적인만큼 한국 문화에 대해서 몰랐을 수도 있다' 등 옹호하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사실이 아닌가?', '요즘은 국제적으로도 Lunar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쓴다' 등 비판하기도 하였다.

 

 

 

문제가 커지자 다니엘은 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다니엘이 올린 사과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안녕하세요. 뉴진스 다니엘입니다. 지난 1월 19일 목요일에 포닝에서 제가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 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 메시지가 전달이 되었고,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저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실망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버니즈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표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설날은 앞서 말했듯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 많은 아시아 나라들의 명절이다. 따라서 이를 Chinese new year이라고 표현하게 된다면 '음력 설'이라는 명절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국제적으로는 최근 Lunar new year을 쓰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이 국제사회에 끼치는 영향과 여러 문화권들이 공유하는 설 명절의 기원을 자신으로 우기는 등 설날을 chinese new year이라는 용어는 차츰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뉴진스의 멤버가 설 명절을 chinese new year이라고 표현했기에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별개로 대중은 뉴진스 다니엘이 아닌 그가 속한 소속사를 향한 비판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다니엘이 2005년 생으로 만 17세일 뿐만 아니라, 호주 복수국적을 지닌 탓에 한국 문화에 익숙치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육하지 않은 소속사를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뉴진스는 ADOR 소속으로, ADOR은 '하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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