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설 명절을 앞두고 지마켓 사용자들이 분통을 겪고 있다. 바로 자신의 아이디에 있었던 상품권이 '사용완료'로 뜨며 사용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상품권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사용이 완료되었다고 뜨자 이용자들은 당황한 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마켓과 연동된 '스마일페이(간편결제 서비스)'에서 '결제가 실패하였습니다'라는 안내 메세지가 오는 등 광범위한 해킹피해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라며 한 네티즌이 겪은 상품권 사용완료 피해 사례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피해를 입은 상품권은 한 종류가 아니다. 지마켓 상품권은 물론이며, 북앤라이프 상품권, 영화예매권, 기프티콘 심지어 문화상품권까지 사용완료 처리되며 크고 작은 피해액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일페이 차원에서 본인이 하지도 않은 '결제시도' 메세지가 오며 추가적인 금전적 피해가 있지는 않을지 불안에 떨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마켓은 '회사 차원의 유출은 아니다'며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타 사이트에서도 사용하는 일부 고객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즉, 지마켓 측의 문제는 없으며 일부 고객들을 중심으로 해킹 피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일페이의 경우 아이디, 비밀번호 이외에도 결제를 위한 비밀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해야 하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마켓은 이번에 발생한 상품권 사용 및 스마일페이 결제시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의뢰한 지마켓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보상 등 대응책을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마켓 해킹 피해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사기꾼들이 해처먹기 좋은 나라다'와 같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당장 2023년 1월에 발생한 LG U+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1월 10일, LG U+ 고객 18만명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인데, 갈수록 커지는 유출피해를 막기위해 보다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