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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진행된 '2022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대상은 전현무에게 돌아갔다. 전현무는 2017년 동 방송사의 연예대상에서 한 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5년만에 새롭게 대상의 주인이 됐다.
7명의 후보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상은 전현무 외에도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이 후보에 올랐다. 전현무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의 진행을 2013년부터 맡아온 베테랑 예능인이다. 연인 사이였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결별하며 둘 다 2019년 하차했지만, 전현무는 다시 복귀하며 고정 출연 중이다.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아나운서 출신으로, 올해 들어 10년차 프리랜서 예능인을 맞이했다. 아나운서는 각 방송사에 소속된 직원이기에 타 방송국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프리선언을 하게되면 원래 본인이 소속되어 있던 방송사에 사직서를 내는 것이기에 방송국 제한없이 출연이 가능해진다.
전현무는 이번 수상소감에서 "올해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지 10년이 된 해다."라며 "부족한 나를 받아준 곳이 MBC 였다"고 밝혔다. 처음 프리선언을 하고 출연한 MBC에서 대상을 수상한 만큼 뜻깊은 수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언급하며 과거 악플에 시달리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한다. 악플에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부족한 능력이지만, 사람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고, (...) 10년, 20년 뒤에도 트렌드 쫓고, 그림 그리고, 파김치 담그면서 여러분 곁에 머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갈무리했다.
2022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2003년 조선일보 공채 43기 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YTN 앵커, 2006년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3사에 데뷔했다. 보도 및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과거 인기를 끌었던 비타민, 스타골든벨, 생생정보통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예능 전문 아나운서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2012년 프리선언을 한 뒤 전현무는 퇴사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10여 개의 방송의 섭외를 받았고 현재 각 방송사를 넘나드는 활약을 진행중이다.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프리한 19(tvN), 전지적 참견 시점(MBC), 나 혼자 산다(MBC),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2), 톡파원 25시(JTBC) 이다.
별개로 2022 MBC 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은 박영진, 영재, 이석훈이 수상하였다. 여자 신인상은 박진주, 남자 신인상은 코드 쿤스트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이장우, 이이경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예능인상은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인기를 끌은 '팜유 트리오(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수상했다. 이경규는 제 1회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41년 동안 예능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받았다.
연예대상은 MBC가 12월 29일에 진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방송3사 시상식이 모두 종료되었으며, 12월 31일에 MBC 가요대제전, S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