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과거와 비교하여 비약적인 수명 연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의학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질병들이 남아있으며 이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대표적으로 '암'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질병 암, 최근 한국에서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는 치료법이 도입되었는데 과연 무엇일까?

 

 

꿈의 암 치료법이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중입자 치료이다. 중입자 치료는 중입자 치료기를 사용하는데, 전 세계에 20대도 없어 국내 암환자들이 해외에 나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되며 국내 암치료에서 한줄기 빛이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원자를 광속에 가깝게 가속한 다음 치료한다. 정상적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영향을 주는 만큼 부작용이 기존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할 수 있다.

 

중입자 치료는 양성자 치료 및 방사선 치료와 비교했을 때 치료 효과도 월등히 높다. 치료에 이용되는 탄소원자는 양성자 및 방사선과 비교했을 때 질량이 무겁기 때문이다. 발사된 중입자가 암세포에 닿게 되면 순간적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방출된 에너지는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근처에 위치한 정상적인 세포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국내 의료진들은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됨으로서 극악의 생존율을 보여주는 췌장암을 비롯해 각종 암 생존율을 두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암 환자들은 총 3가지의 치료법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직접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약물 치료의 일종인 항암, 방사선을 쬐는 방사선 치료가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는 환자들의 건강에 일부 나쁘게 작용하기에 부담이 컸다. 대표적으로 탈모가 오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 증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입자 치료를 받게된다면 이러한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중입자 치료를 받게될 경우 평균 12회 가량만 치료받으면 되고, 치료 시간도 2분으로 매우 편의성이 높다. 초기 폐암과 간암의 경우 각각 1회, 2회 치료만으로 충분하고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긴 전립선암의 경우 평균 3주면 치료가 모두 끝난다.

 

이러한 중입자 치료기는 2023년 3월부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동된다. 이후 부산에도 추가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20개 가량 밖에 없는 중입자 치료기가 국내에만 2대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꿈의 치료법답게 비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해외에서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1억 가량이 소요된다. 한국의 경우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어 5천만원 수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으며, 이후 보편화된다면 사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