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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 연예 뉴스를 뜨겁게 달군 것은 유명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였다. 당시에는 혐의만을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였으며 정확한 결과를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터라 유아인이 정말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가 1년간 70회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들려왔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추가적으로 발견됐다고 했는데, 당시에는 그가 투약한 다른 마약 종류가 무엇인지는 언론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3월 1일 연예계는 물론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보도가 나왔다.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초는 물론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유아인은 총 4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된다.
돈 많은 부자들의 마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코카인은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분류된다. 단 한번의 복용으로 치명적인 중독과 부작용을 낳는 만큼 매우 위험한 마약이라고도 불린다.
케타민은 동물용 마취제로 사용되었다. 중추신경계에 진정작용을 일으켜 몽롱하거나 잠이 오게 만드는데,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영국과 웨일스에서 오남용으로 인해 9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후 마약류로 분류되었다.
유명인의 마약 범죄인 만큼 수사과정은 착실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에게서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고 국과수에게 검사를 요청했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그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의심받는 병원들로부터 진료기록을 확보했으며 상습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이후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이라고 했을 때 1주일에 한 번 꼴로 투약한 셈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마약 투약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유아인이 출연하는 작품, 광고 및 기타 연예계 활동은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특히 이병헌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는 공개 포기 수순에 놓여있다고 한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 당시만 해도 작품성으로 정면 돌파할 계획이었지만 대마를 비롯해 코카인, 케타민과 같은 추가적인 혐의가 드러나자 리스크를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별개로 지옥 시즌1에 출연했던 유아인은 지옥 시즌2 출연 여부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으며, 그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광고 업체들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위약금 소송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결과를 위해 유아인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처벌은 이후에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