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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탈세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최근 탈세의혹을 받는 연예인들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줄어들었다.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하는 것은 물론, 출연중인 광고에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거나 자칫 연예계를 은퇴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배우 김태희가 최근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 원대의 세금을 추징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국세청은 2021년 김태희와 그의 전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세무조사 결과 미납되어 있는 세금을 확인했으며, 해당 미납분에 대해 추징금을 부과했다. 추징금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세금 미납건에 대해 현재 소속사인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에 모델료 입금이 늦어졌다"며 사건 발생 경위를 설명했다.

 

추징금이 부과된 경위는 이렇다. 당시 모델료가 전 소속사에게 입금됐지만 입금이 되었을 때는 이미 김태희가 현재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한 시점이었다. 전 소속사는 김태희에게 모델료를 정산하여 입금했지만 이 과정에서 국세청과의 이견이 생겼다.

 

김태희는 자신이 번 돈에 대해 세금 신고를 했고, 세금을 납부했지만 해당 모델료와 관련해서는 '전 소속사'의 매출로 신고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전 소속사가 아닌 '김태희' 본인의 개인 매출로 봐야한다고 판단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세금이 부과된 것이다.

 

김태희는 추가적인 세금에 대해 성실히 납부했고 '세금 판단' 기준을 두고 일어난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추징금이 부과되었다는 사실을 두고 '탈세'한 것이 아니냐는 섯부른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만, 이는 탈세와는 엄연히 다르다.

 

 

과세소득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견이 갈린다. 매출에 차감되는 비용을 어떻게 처리하고, 지출을 어떤 기준으로 어떤 항목에 편성할 것인지 세무인이 고심하여 세금 신고를 할지라도 국세청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판단의 차이로 인해 오는 것일뿐 세무조사를 통해 차이를 바로 잡아야 하는 상황이지, 탈세는 아니다.

 

 

김태희 역시 판단의 차이로 인해 추징금이 부과된 것으로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통해 차이가 바로잡히기도 한다. 한편 국민MC인 유재석은 판단 차이로 인한 추징금 추가 부과와 이로 인한 혼란을 막기위해 비용을 전액 경비처리하고 과세소득을 최대한 높게 잡아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미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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