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 남았는데 썸남 생겼어요' 실시간 욕먹고 있다는 예비신부의 글
부부간의 외도 소식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상호간에 맺은 백년가약을 깬다는 것은 사회적 용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 주변에는 정상적으로 용납 불가능한 사고로 충격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2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 본인을 결혼 2주 앞둔 예비 신부라고 소개했다. 26살이라는 그녀는 최근 다른 이성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로 글을 열었다. "사랑하는 것 같지만 관계는 하지 않았고, 썸만 한두 달 탔다"는 그녀의 말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먹었다.
그녀가 결혼을 앞두고 다른 이성을 마음에 두게 된 것은 다름아닌 돈 때문. 현재 관심있는 상대는 자신보다 연하이며 사업을하는 사업가인데다가 금수저 출신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과거에는 돈 없이 사랑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아닌것 같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했다.
이미 청첩장을 돌리고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예정대로 결혼을 진행할 수 밖에 없지만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듯 보였다. 이와 같은 사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저대로 결혼해도 중간에 다른 남자랑 바람난다', '26살이라 생각하는 것도 어리다', '남자쪽 조상님이 돕고 있다'등 대게 비난의 글이 짙었다.
파혼이 답이라며 적극적인 파혼을 추천하는 이도 있었으나, 파혼시 발생할 비용의 대부분을 여자가 부담해야하는 만큼 가능하냐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주작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그들의 의견은 여자가 26살인데 썸타는 상대 남성이 자신보다 연하라는 설정이 납득이 잘 안된다며 망상글 취급을 하기도 했다. 세대간, 남녀간 갈등을 조장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만큼 이 글 역시 갈라치기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폭발적인 반응탓에 원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진실은 작성자만이 알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결혼 상대인 남성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마음의 정리를 내리는 것이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