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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예인들은 많은 수입을 올린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기도 하다. 그런 연예인들이 탈세 의혹에 휩쌓였을 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액수의 탈세를 행했는지 궁금해한다.

 

국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탈세의혹에는 대표적으로 강호동이 있다.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1년 강호동이 수억원의 탈세를 거행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탈세의혹에 휩쌓인 강호동은 결국 연예계 잠정은퇴 발표를 하며, 당시 출연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성황리에 진행중이던 1박2일에서도 하차하게 되었다.

 

방송계에 따르면 당시 강호동은 회당 900 ~ 1,000 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광고와 홍보모델, 협찬 등의 활동으로 얻는 수입까지 합하면 매우 큰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탈세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각종 언론에서는 '수 억원 탈세'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 강호동은 탈세가 아닌 '세금 과소납부'를 한 상황이었다. 세금 과소납부란 말 그대로 세금을 덜 냈다는 것으로 고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탈세와는 엄연히 다르다. 일반적인 개인들도 연말정산을 진행하는 것처럼 과소납부가 확인되면 그 만큼 세금을 추가적으로 납부를 하면 된다.

 

지출한 수입을 '비용'으로 처리하는지, '개인사용'으로 처리하는지에 따라 개인별로 계산되는 세금에는 차이가 있다. 당시 강호동 역시 담당 세무사를 통해 세금을 처리하고 있었고, 일부 항목에 대하여 국세청은 '세금 부과 대상'으로 판단하며 과소납부하였으니 세금을 납부하라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언론은 강호동의 세금 과소납부를 탈세라고 부풀려 보도했고, 강호동 측은 '세무사 측의 착오'라고 발표하며 전액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현재 방송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2,000 ~ 2,5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와 같은 탈세의혹은 없는 상황이다.

 

번외로 한때 악동뮤지션 역시 탈세의혹을 받았던 적이 있다.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했던 악동뮤지션은 우승하며 3억원의 상금을 수령하였다. 악동뮤지션은 당시 상금 3억원을 모두 기부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받은 상금에 대한 세금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고의성도 없었고 세금 미납분을 추후 납부함으로서 탈세의혹을 벗게 되었다.

 

이처럼 많은 수익을 올리는 연예인들의 탈세의혹은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연예인들에 대한 도덕성이 강조되고, 대형 기획사를 통해 소득이 관리되기 때문에 과거와 비교했을 때 탈세의혹을 받는 연예인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해마다 한 명씩 탈세의혹으로 언론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며 연예인과 비등한 수입을 올리는 다양한 직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으로 인터넷 방송 BJ와 유튜버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TV가 아닌 새로운 매체에서 활동하며 인플루언서가 되고, 인기 인플루언서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과거와 다른 신종 직업이 고소득 업종으로 부상하면서 국세청 역시 새로운 심사기준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신종, 호황업종을 영위하며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사업자의 탈세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하였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BJ를 비롯하여 웹하드업체, 연예인, 프로운동선수, 병의원, 금융 부동산 컨설팅업체, 전문직 종사자 등이 있다. 일부 유튜버는 구글을 통해 받는 광고수입 등 해외수입 신고누락을 하거나 가공경비 계상을 통해 소득 탈루한 정황을 국세청이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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